2024년 몰타 포커 페스티벌(MPF) 그랜드 이벤트에서 이탈리아의 도메니코 란도가 극적인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140,000의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란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전까지 누적 상금이 단 $13,400에 불과한 언더독이었으나, 뛰어난 플레이와 행운이 어우러지면서 2,045명의 참가자 중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은 그의 커리어를 단숨에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회 개요와 주요 정보
이번 MPF 그랜드 이벤트는 €941,568의 총상금을 상위 306명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란도는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니콜라오스 콘스타스와의 치열한 헤즈업 대결을 통해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2024 MPF 그랜드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 결과
순위 | 선수 | 국가 | 상금 |
1 | 도메니코 란도 | 이탈리아 | €140,000 |
2 | 니콜라오스 콘스타스 | 그리스 | €93,000 |
3 | 테오도로스 암벨리키오티스 | 그리스 | €66,000 |
4 | 찰스 아이크너 | 프랑스 | €49,068 |
5 | 야로슬라프 팔코브스키 | 폴란드 | €39,000 |
6 | 안드레 그레크 | 몰타 | €30,000 |
7 | 안토니오 알바 | 이탈리아 | €23,000 |
8 | 살리 카야 | 덴마크 | €17,500 |
9 | 안젤로 비에티 | 이탈리아 | €13,400 |
파이널 테이블의 드라마틱한 순간들
파이널 테이블에서 첫 탈락자는 이탈리아의 안젤로 비에티로, 몇 개의 빅 블라인드만 남은 상황에서 포켓 잭을 받고 포켓 텐을 가진 란도와 맞붙었습니다. 그러나 플롭에서 텐이 등장하며 비에티는 탈락하게 되었고, 란도는 그의 칩을 흡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살리 카야는 마지막 두 빅 블라인드를 가지고 6 하이 플롭에서 올인했으나, 콘스타스가 퀸-6으로 이를 받아들이며 카야는 8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그 후 안토니오 알바는 콘스타스를 상대로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더블업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곧 찰스 아이크너가 포켓 잭을 들고 포켓 텐을 가진 카야를 탈락시키며 7위에 오르게 했습니다.
콘스타스는 안드레 그레크를 상대로 또 한 번의 탈락을 기록하며 그를 6위로 마무리 짓고, 5인 플레이로 들어갔습니다. 콘스타스는 아이크너를 상대로 포켓 듀스로 큰 칩을 확보하며 다시 한 번 리더보드 최상위에 올랐습니다.
테오도로스 암벨리키오티스는 콘스타스의 실수로 생긴 기회를 포착하여 포켓 퀸을 들고 그를 상대로 킹-잭을 이기며 칩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마지막 대결과 승자의 탄생
헤즈업에 들어서면서 콘스타스는 칩을 압도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도메니코 란도가 두 번의 주요 핸드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첫 번째 승리에서는 란도가 브로드웨이 스트레이트를 완성하며 두 개의 페어를 가지고 있던 콘스타스를 상대로 더블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포켓 에잇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3:1 리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핸드에서 콘스타스는 잭-텐으로 올인했으나, 란도가 에이스-파이브로 콜을 선택했습니다. 플롭에서 에이스가 등장하며 란도가 유리해졌고, 이후 턴과 리버에서도 역전이 일어나지 않아 란도가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도메니코 란도의 이번 우승은 그야말로 언더독의 반전 드라마였으며,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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